세종시에서 대전 유성구 외삼동(반석역)까지 운행되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이 내년 상반기부터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결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3일 세종시와 대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전 유성구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건설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행복청과 대전시는 이 중 ‘외삼동∼장대삼거리 구간’ 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복청과 대전시는 총사업비 1583억원을 투입해 외삼동과 유성터미널에 이르는 총연장 6.6㎞에 BRT 전용선을 구축하고, 정류장 4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먼저 연말까지 외삼동∼장대삼거리 구간(4.8㎞)을 완공하고, 이르면 2026년까지 장대삼거리∼유성터미널 구간(1.7㎞)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장대삼거리부터 유성생명과학고 삼거리까지는 왕복 8차로의 도로가 새로 건설돼 장대삼거리가 사거리로 바뀐다.
현 BRT는 세종에서 반석역까지만 운행돼 유성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석역에서 도시철도로 바꿔 타야 한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효율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세종시와 대전시 간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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