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거품 설거지한 중년 남녀 “그럼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냐”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취사가 금지된 계곡에서 당당히 설거지를 하고도 되레 당당한 모습을 보인 커플이 공분을 사고 있다.

강원 양구의 한 계곡을 방문한 A씨는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중년 남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일 A씨는 해당 계곡에 갔다가 한 중년 남녀가 계곡 물에 들어가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세제까지 동원해 식기와 프라이팬을 닦는 데 여념 없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씨가 다가가 말려봤지만 소용 없었다. 오히려 이들은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말도 안 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A씨가 계속 막으려 하자 욕설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계곡 내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림에서의 쓰레기 및 오물투기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흡연행위 경우는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