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네이버·토스페이 정보유출 서면조사
금융감독원이 대형 간편결제사인 네이버페이, 토스페이를 상대로 고객 신용정보 유출 관련 서면점검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2대 주주인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신용정보를 전달한 정황이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도 알리페이와 협약을 맺고 해외 지급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가입자 수가 큰 두 회사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銀, 하반기 210명 규모 신입행원 채용 시작
우리은행은 210명 규모의 신입 행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우리 히어로 △디지털·정보기술(IT) △보훈 △장애인 등이다. 이번에 도입된 ‘우리 히어로’ 부문은 전역(예정) 장교를 대상으로 도전정신과 책임감, 직무 적합도를 심층 평가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행원은 입행 후 미래 영업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 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에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 증권사, 美 데이마켓 서비스 일시 중단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19개 증권사가 미국 주식을 낮에도 거래할 수 있도록 제공해온 ‘데이마켓 서비스’를 16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이들 증권사는 미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을 통해 뉴욕 증시 정규시장 개장 전 주문할 수 있는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다 지난 5일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 여파에 주문이 몰리자 블루오션은 약 9만 계좌(약 6300억원)의 거래를 일방 취소했다. 이후에도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결국 증권사들은 시스템 안정성 확인 전까지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온실가스 외부 감축사업’ 참여
현대캐피탈은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온실가스 외부 감축사업’ 대상자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온실가스 배출 할당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도 자발적으로 절감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배출권으로 전환, 거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사업 대상자가 됐으며, 소유 전기차를 대상으로 감축량을 인증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획득한 온실가스 배출권은 수익화해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전액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기간은 2034년 6월까지다.
카카오뱅크도 주담대 금리 최대 0.2%P 인상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또다시 올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 혼합·변동금리 모두 0.2%포인트, 전·월세 대출 금리는 0.1%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상품별 최저 금리는 △한국투택금융공사 전월세 보증금 대출 연 3.618%→3.715%(0.1%포인트↑) △서울보증보험 전월세 보증금 대출 3.649%→3.746%(0.1%포인트↑) △주담대 변동금리 3.987%→4.185%(0.2%포인트↑) △주담대 혼합금리 3.383%→3.584%(0.2%포인트↑) 등으로 조정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