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8·15 광복절 전후로 출몰하는 폭주족을 집중 단속해 총 65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 신호위반 등 도로교통법 위반 57명, 무면허 운전 3명, 자동차관리법 위반 3명,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1명이다.
경찰은 난폭운전을 한 10대 1명을 현행범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집결지 12곳에 경찰관 337명과 순찰차·기동대버스·경찰오토바이 등 89대를 배치해 집결을 제지하고 해산하도록 했다.
또 교통범죄 수사팀에서는 사복 검거조 64명, 비노출 차량 26대를 별도로 운영해 폭주족 현장 검거나 위법행위를 영상으로 기록해 사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1일부터 14일까지 이륜차를 집중 단속해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안전모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위반 904건을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오토바이가 소규모로 무리를 지어 다니기는 했지만 도로를 점거하는 행위는 없었다”며 “채증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특정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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