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로에 추락한 아기 파랑새, 시민 도움으로 숲속으로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4-08-15 15:27:36 수정 : 2024-08-15 15:27: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5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더위에 지친 것으로 보이는 파랑새 유조 1마리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숲속으로 돌아갔다.

 

이날 경주시 황성공원 입구 도로에서 발견된 파랑새 유조는 둥지에서 이소한 후 어미 새가 있는 곳으로 가려다 방향을 잃고 도로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내 도로에서 이소한 것으로 보이는 파랑새 유조 한 마리가 발견됐다.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도로에 앉아 있던 파랑새는 한 시민이 생수병 뚜껑에 부어 준 물로 목을 축인 뒤 다시 숲속으로 돌아갔다.

 

파랑새 유조를 발견한 50대 시민은 "아기새가 어미를 잃은 것 같다"며 "아무쪼록 무사히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 고목 등에 둥지를 만드는 파랑새는 5~7월에 3~5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농경지와 공원 부근에서 서식하지만, 최근 들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파랑새 성조는 조류 사진가들에 의해 목격되곤 하지만, 일반인들이 파랑새 유조를 보는 건 드문 일이다.

<뉴스1>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순백의 여신'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