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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싱글맘 된 이유 "전 남친 아이 낳자고 하면 잠수 타"

입력 : 2024-08-16 09:30:11 수정 : 2024-08-16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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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화면 캡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싱글맘이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사유리, 결혼 얘기만 꺼내면 사라지던 전 남자친구?! 잠수를 탔다가 다시 나타나는 거예요'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은경은 "외롭기도 하고 어떤 다른 의미에서라도 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였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처음에는 아기 때문이었다"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출산 후 남자는 아예 안 보였다. 지금은 아기가 다섯 살이 되니까 어린이집도 다니고 자기 시간이 생기지 않나.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엄마보다 좋다더라. 그때 서운해지면서 '남자는 이렇구나' 시간이 지나면 서운하게 될 수도 있으니 남자한테 집착하면 안 되겠다. 아들한테도.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과거 산부인과 건강검진 당시 다른 사람보다 가지고 태어난 난자 수가 적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빨리 아기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영국에 주재하는 한국 남성을 좋아하게 됐다.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그는 당장 결혼할 마음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사유리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 사유리는 "결혼하고 싶다", "아이를 낳고 싶다" 등의 말을 끊임없이 했다. 이후 남성은 잠수를 타고 나중에 다시 나타났다.

 

사유리는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다른 사람에게 눈길이 안 갔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싫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결혼하자고 하는 것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헤어진 뒤 바로 시험관 아기를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해당 풀 방송분은 오는 17일 공개된다.

 

한편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다. 지난 2020년 기증 정자로 일본에서 시험관 수술을 받아 아들 젠(4)을 출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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