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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라면 ‘야구 금메달’ 따고 싶다는 尹…“베이징 올림픽 눈에 선해”

입력 : 2024-08-17 13:30:22 수정 : 2024-08-17 13: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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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KBS ‘파리 올림픽 국민 대축제’ 무대 깜짝 등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KBS ‘2024 파리 올림픽 국민 대축제’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KBS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운동선수라는 가정하에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KBS ‘2024 파리 올림픽 국민 대축제’ 무대에 깜짝 등장해 현장에 모인 이들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여러분을 뜨겁게 응원했던 한 분을 저희가 특별히 이 자리에 모셔보겠다’는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오른 윤 대통령은 앞서 무대에 올라 있던 우리나라 펜싱 대표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진행자의 ‘이번 올림픽은 어떤 의미였나’라는 질문에 “밤잠을 설치며 새벽까지 본 적이 많았다”고 우선 답한 윤 대통령은 “선수들의 투혼이 국민에게 큰 기쁨과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자 사격의 김예지와 남자 펜싱의 구본길 그리고 탁구의 신유빈 등을 언급하며 ‘팬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운동선수라는 가정하에 올림픽 출전 시 어느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냐는 질문에는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간다”며,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좋아했던 운동을 계속 했다면 야구를 계속 하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대표팀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게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2028년 올림픽에서 야구가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이 이끌던 야구 대표팀은 쿠바와 일본 등을 누르고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었다.

 

야구부를 보유한 충암고 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야구와 친해진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지방 근무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등의 팬이었던 이야기도 공개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2021년 11월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한 적도 있다.

 

윤 대통령은 대표팀 선수들의 투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무대 인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통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멋지게 봤을 것 같다”며 “국민 입장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더운 여름날 시원한 선물을 받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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