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협 신임 대구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1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16일 취임식 자리에서 "모든 대구경찰의 활동과 정책은 시민에게 지향점을 두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민이 경찰에게 요구하는 수준에 맞는 치안활동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사기, 마약, 도박범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뿐 아니라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 집행과 수사의 완결성, 신속성을 통해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해 대구경찰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대학(7기)을 졸업하고 1991년 경위 계급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해 서울 성동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자치부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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