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리튬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북 김제 한 선박 제조 공장에서 건조한 청소선이 충전 중 불이 났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쯤 김제시 공덕면에 있는 선박 제조 공장 야외에서 2t 규모의 친환경 선박인 청소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태양광 청소선이 전소됐다. 또 불이 인근에 있던 공기부양정 등으로 옮겨붙어 총 4억9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난 청소년은 호수나 해상의 폐그물, 폐타이어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전기선박으로 리튬배터리가 장착됐다. 화재 당시 배터리를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과열 등 이상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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