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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KTX, 대구 고모역 부근서 궤도 이탈

입력 : 2024-08-19 06:00:00 수정 : 2024-08-18 2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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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상에 현장에서 긴급 정차
인명피해 없어… 열차 줄줄이 지연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는 이날 오후 4시38분 동대구역과 신경주역 사이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바퀴가 궤도를 이탈해 긴급히 멈춰섰다. 이 사고로 열차 추돌이나 승객 피해는 없었다. 열차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자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84명은 후속열차로 옮겨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동대구역~부산역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했다. 일부 KTX 열차는 운행 상황에 따라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조치했다.

18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철도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이 궤도 이탈로 비상 정차한 KTX 열차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사고 열차 기관사가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고 열차를 고모역 인근에 세워 확인한 결과, 18호차의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발견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기중기를 이용해 사고 열차를 옆 선로로 빼는 작업이 필요해 자정쯤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궤도 이탈 여파로 KTX, SRT 등 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동대구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 SRT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고 포항으로 가는 열차도 일부 지연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으로 구성한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탈선 원인과 선로 완전 복구까지 걸릴 시간은 현재로는 파악이 어렵다”며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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