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디자인기업 고디자인(대표 김두만)이 K-디자인어워드에서 대한민국 디자인회사 순위 중 1위에 랭크되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아시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K-디자인어워드는 2012년에 시작되었으며, 매년 수상한 상위 100위의 기업을 집계해 상격에 맞는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된 점수가 랭킹의 기준이 된다. 고디자인은 올해 발표된 집계에서 2,100포인트로 국내 디자인회사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1위에 오르며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K-디자인상은 전 세계 23개국에서 총 2,627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313개의 디자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대한민국 홍익대학교 IDAS 나건 교수를 비롯한 6개국 22명의 심사위원이 자동 배정 시스템을 활용해 1차 심사위원은 2차 심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공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디자인은 이번 K-디자인어워드에서 엠비디㈜(대표 구보성)의 ASFA Spotter(세포 생물학 연구 및 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비접촉식 고속 디스펜싱 시스템)으로 위너 수상, ㈜에이치앤아비즈(대표 김윤희)의 Gen2 디텍터(의료용 엑스레이)를 디자인하여 골드 위너를 수상했고, 고디자인 산하 로봇디자인 사업부 고로보디자인이 디자인한 (주)지아이랩(대표 김국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로봇으로 골드 위너를 수상해 3관왕에 선정되었다.
고디자인 심희성 디자인실장은 이번 K-디자인상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 수상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를 위한 디자인-설계-시제품제작의 고도화 솔루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최근 산업트렌드에 맞게 빠른 대응과 디자인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