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땐 건폐율·용적률 등 혜택
서울 관악구는 ‘관악S밸리’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기 위한 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지난달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악S밸리는 구가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혁신경제도시로 성장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전략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서울시의 제도다. 구는 낙성대에서 서울대, 대학동 일대 약 244만㎡를 ‘관악S밸리 연구개발(R&D) 벤처 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시에 대상지 선정 신청을 냈다.
선정 여부는 올해 하반기 시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대상지가 선정되면 진흥계획 수립과 지구 지정 입안 단계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권장업종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건폐율·용적률·건축물 높이가 완화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구는 관악S밸리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될 경우 기존에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저렴한 임대료, 편리한 접근성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관악S밸리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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