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9~20일 추석 승차권 교통약자 우선 예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총 11만2000석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가 명절 승차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이틀에 걸쳐 우선 예매를 시행했다.
코레일은 교통약자 우선 좌석 비율을 기존의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예매로도 표를 쉽게 살 수 있도록한 전용좌석 할당과 예매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늘린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전화예매 상담원 안내멘트와 고객 인증 절차 간소화로 평균 상담 소요 시간이 기존 4분53초에서 4분3초로 단축된 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28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했다면 철도고객센터(1588-8545) 상담원을 통해 전화로도 결제할 수 있다. 신분증을 소지하고 철도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