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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52억’ 이상직 소유 반포주공, 경매서 71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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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22 18:56:58 수정 : 2024-08-22 18: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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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이 소유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약 20억원 비싼 71억원에 낙찰됐다. 

 

2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07㎡에 대한 1차 입찰에 총 21명이 응찰해 71억111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뉴시스

이는 감정가인 52억원보다 20억원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

 

이 아파트 소유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으로,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신한은행이며, 청구액은 5억5486만원이었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은 원칙적으로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없지만, 공공 및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에 따른 경·공매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법원에서 채무자가 조합원인 점을 공식 확인한 만큼 낙찰자가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는 데는 문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2022년 이주를 마치고 지난 3월 재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아파트 2120가구와 상가를 허물고 재건축을 마치면 지상 35층, 55개동 5002가구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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