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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외친 경기도, 23∼24일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입력 : 2024-08-23 04:58:00 수정 : 2024-08-23 0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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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서 사회적경제 박람회 첫 개최
공유 컨퍼런스, IR, 워크숍, 제품전시, 상담회 등 진행
김동연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
道 2022년 전국 첫 사회적경제국·사회적경제원 출범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개최하는 ‘2024 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이틀간 이어지는 박람회는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도정 가치를 구현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행사다.

지난달 27일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도내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여해 판로 개척에 나섰다. 경기도 제공

◆ 사회적경제, 빈곤·소외·양극화 극복 등 ‘사회안전망’

 

사회적경제란 삶의 질 증진과 빈곤·소외 극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생산, 교환 분배, 소비가 이뤄지는 경제 시스템을 일컫는다.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민간 경제활동을 뜻하며 양극화 해소 등 사회혁신을 통해 일종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첫해인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경제국’과 ‘사회적경제원’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듬해인 2023년 정부가 사회적경제 예산을 대폭 삭감했을 때도, 도는 오히려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발표하며 삭감된 예산 대부분을 복구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의 개념을 확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토대를 갖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유관기관, 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인공지능(AI), 탄소중립, 교육돌봄을 주제로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를 연다.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하고 도민들이 사회적경제를 경험하며 생활 속 실천방안을 찾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지속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임팩트 유니콘 리그 △임팩트 프랜차이즈 쇼케이스 △공공구매 상담회 등 대·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하는 협업의 장을 꾸린다.

 

전국 사회적경제인이 모여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전국 센터협의회 콘퍼런스 △ICC 포럼 △전국협동조합 활성화포럼도 진행된다.

23일부터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 포스터. 경기도 제공

◆ 경기도사회적경제원, LG유플러스와 성장지원 업무협약

 

미래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사회혁신 토크콘서트 △청소년 아이디어 대회 △청년 데모데이가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조직의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판매·체험부스도 꾸려진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사전·현장등록을 해야 한다.

 

김동연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 아닌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에서 ‘사람 중심 경제’와 ‘사회적경제’를 확산시키고 가치를 입증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2일 서울 용산구의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 해결 및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내 사회환경 문제 해결 프로젝트 상호협력,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 공동 추진,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정보 및 자원공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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