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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또 열풍’ 불어넣는 태풍 10호 ‘산산’… “더운 동풍 유발”

입력 : 2024-08-23 18:00:00 수정 : 2024-08-24 0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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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4일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습도가 더해져 체감온도와 불쾌지수가 오를 전망이다. 

 

지난 21일 오후 강원 설악산 일대에 구름이 가득 껴 있다. 연합뉴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최저 19~23도, 최고 27~31도)보다 기온이 2~4도 높겠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33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제주 등에 저녁까지 5~20㎜ 정도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으나 양이 적어 더위를 누그러뜨리진 못하겠다.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져도 그친 뒤 곧바로 오르겠다.

 

열대야도 서울 등 도심과 해안, 경상 내륙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겠다. 이날 기준 서울은 7월21일 이후 33일째, 제주는 7월15일 이후 3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중서부지역과 남부지방 일부의 이날 낮 오존도 짙겠다. 수도권과 충남, 호남, 경남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은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태풍이 유발한 거센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져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10호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괌 북서쪽 약 560km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28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북쪽 약 5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3도 안팎의 폭염과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다음 주 일요일인 9월1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9월 초까지도 지금과 같은 한여름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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