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런닝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펜싱·유도·역도 국가대표 5인방 오상욱, 박상원, 김민종, 김하윤, 박혜정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들은 ‘국가대표 런닝픽’ 레이스를 함께하며 국가대표급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금메달 2관왕 오상욱의 등장에 유재석은 “진짜 연예인이 나타났다”고 감탄했다. 배우 강훈과의 러브라인을 그렸던 지예은 역시 “강훈 오빠 버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 선수는 갑작스러운 펜싱 2행시 요구에 “‘펜’현숙, ‘싱’글”이라 답하며 뜻밖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유도 김민종 선수는 협동이라는 제시어에 “‘협’동해서 ‘동’메달”이라고 답해 감탄을 이끌었다. 박상원 선수는 펜싱 개인기를 요청받아 선보이는 과정에서 동문서답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댄스 동아리 출신’임을 밝힌 박혜정 선수는 아이브의 ‘해야’ 챌린지 안무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녹화 중 최신 가요가 나올 때마다 안무를 완벽 소화하기도 했다.
이날 유재석 팀, 김종국 팀으로 나뉘어 첫 번째 경기 ‘공정한 룰렛 퀴즈’가 진행됐다. 멤버들과 선수들은 퀴즈를 맞히기 위해 육탄전도 불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박혜정 선수 등에 손쉽게 들려 나가며 폭소를 선사했다. 김민종 선수의 귀여운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점심식사는 김민종 선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마장동 정육점에서 이뤄졌다. 김민종 선수의 가족들은 모두를 반기며 질 좋은 고기를 제공했고, 특히 김 선수의 어머니는 아들보다 오상욱 선수에 큰 관심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미션은 ‘높이 뛰어 촛불 끄기’였다. 멤버들보다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돋보였고, 특히 김민종, 김하윤 선수는 안정적인 모습의 낙법으로 활약했다.
각 팀의 마지막 대결은 박상원과 오상욱의 매치였다.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에 빙의한 박상원 선수는 145cm를 가뿐히 날아 박수를 이끌어냈지만 오상욱 선수가 150cm를 넘어 자존심을 구겼다. 박상원 선수는 다시 한 번 도전해 160cm 높이 뛰기에 성공, 김종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 미션 결과 오상욱, 박혜정, 박상원, 양세찬이 전복 선물을 가져갔으며 김하윤 선수는 벌칙 면제권을 얻어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3.8%(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5월 달성했던 올해 ‘2049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런닝맨’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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