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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상청 태풍 ‘산산’ “일본 관통, 큰 피해우려”…한국엔 열대야 해소

입력 : 2024-08-26 15:16:31 수정 : 2024-08-26 1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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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예상 이동경로. 사진=일본 날씨.JP 갈무리

 

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통과하면서 한국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풍이 관통함에 따라 일본은 비 피해 등이 우려되는 한편 한국에는 열대야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30일 태풍 '산산'이 일본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상처럼 태풍이 일본을 통과할 경우 한반도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거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한반도 쪽으로 동풍이 불고, 이 동풍의 영향으로 태백산맥 서쪽은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31일엔 찬공기를 품은 북풍이 한반도 쪽으로 불면서 더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상청도 유사한 전망을 냈다. 기상청은 26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올해 여름 한반도를 덥게 만들었던 요소들이 차츰 약화되면서 열대야는 해소되고 무더위도 차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게 되면서,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다만 대기 하층은 아직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아 있어 당분간 바람의 방향에 따라 더위가 심해지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월 초까지 더위는 이어지겠지만 이전처럼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는 지나갔다고 봐도 될 것”이라며 “밤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지며 열대야가 해소되는 측면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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