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의 60%가량인 2680명을 선발한다. 이는 작년(2593명)보다 87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652명 △학생부종합전형 1602명 △논술전형 361명 △실기와 실적 위주 전형 65명이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이 80% 반영돼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서류평가에서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모든 전형에서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학업우수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 △사이버국방전형으로 나뉜다.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열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다. 반도체공학과·차세대통신학과·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의과대학은 탐구 2과목 평균,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가 적용된다.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선발한다. 계열적합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7분간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의과대학 지원자에게는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이 실시된다. 학업우수전형이 전체적인 학업역량을 본다면 계열적합전형은 계열 관련 역량을 많이 반영한다.
재직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6분간 진행된다.
재직자전형은 1년 이상의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일반고 졸업자, 맞춤형고교·특성화고 졸업자, 평생교육시설에서 해당 교육시설을 이수한 자 중 국내 소재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가 대상이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사회배려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 신설이다. 논술전형은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100% 논술로 모집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경영계열은 ‘국어·수학·영어·탐구(1) 중 4개 영역 합 5 이내’고, 인문계열은 ‘4개 합 8 이내’다. 자연계열은 탐구에서 과학탐구 과목을 적용하고 ‘4개 합 8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