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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신설 … 의대 지원자 다중미니면접 실시 [수시특집-고려대]

입력 : 2024-08-27 03:00:00 수정 : 2024-08-26 2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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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부터 원서접수… 27만5837명 선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9∼13일 진행된다. 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은 34만6584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에서 79.5%(27만5837명)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78.8%)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수시모집 인원도 5001명 늘었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전형이 15만6763명으로 56.8%를 차지한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8만342명(29.1%), 실기/실적위주전형 2만1846명(7.9%), 논술위주전형 1만2210명(4.4%), 기타 4676명(1.7%)이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12만9834명, 사회통합전형(지역·기회균형)이나 지역인재특별전형 등 특별전형 11만5932명이다. 정원외 전형으로는 3만71명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인원이 3058명에서 4695명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의대의 모집인원은 4610명이고, 이 중 3118명(67.6%)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발표는 12월13일까지, 합격자 등록은 12월16∼18일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할 경우 정시 지원 자격이 자동 박탈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652명, 학생부종합전형 1602명 등 2680명을 선발한다. 사진은 고려대 전경. 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의 60%가량인 2680명을 선발한다. 이는 작년(2593명)보다 87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652명 △학생부종합전형 1602명 △논술전형 361명 △실기와 실적 위주 전형 65명이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이 80% 반영돼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서류평가에서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모든 전형에서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학업우수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 △사이버국방전형으로 나뉜다.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정환 인재발굴처장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열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다. 반도체공학과·차세대통신학과·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의과대학은 탐구 2과목 평균,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가 적용된다.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선발한다. 계열적합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7분간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의과대학 지원자에게는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이 실시된다. 학업우수전형이 전체적인 학업역량을 본다면 계열적합전형은 계열 관련 역량을 많이 반영한다.

재직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6분간 진행된다.

재직자전형은 1년 이상의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일반고 졸업자, 맞춤형고교·특성화고 졸업자, 평생교육시설에서 해당 교육시설을 이수한 자 중 국내 소재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가 대상이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사회배려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 신설이다. 논술전형은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100% 논술로 모집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경영계열은 ‘국어·수학·영어·탐구(1) 중 4개 영역 합 5 이내’고, 인문계열은 ‘4개 합 8 이내’다. 자연계열은 탐구에서 과학탐구 과목을 적용하고 ‘4개 합 8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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