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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채상병특검 말 바꾼 한동훈…능력 모자라냐, 의지 박약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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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27 11:10:35 수정 : 2024-08-27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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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마음 먼저 헤아리며 말 바꾸니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는 데 대해 “능력이 모자란 것이냐, 아니면 의지가 박약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순직해병 특검법 발의는 하지 않고 또다시 말을 바꿨다”며 “당대표 선거 때는 대표가 되면 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채상병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해놓고, 어제는 ‘원칙적으로 보면 특검은 수사가 진행된 이후 하는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내가 언제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했느냐’고 말을 바꾸지 않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 원내대표는 “본인이 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한 법안 발의는 하지 않고, 용산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며 계속 말을 바꾸고 있으니 안쓰러운 마음까지 든다”며 “당대표에 당선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았을 테고, 능력이 모자란 것이냐. 아니면 의지가 박약한 것이냐”고 했다.

 

그는 “국민께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면, 오늘이라도 특검법안을 발의하길 거듭 촉구한다. 국민의 기억력을 낮잡아 보다간 큰 코 다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특검법 발의 촉구와 관련해 “왜 그래야 하나. 민주당 입장에선 정치 게임으로 봐서 여권 분열 포석을 두는 것”이라며 “그건 따라갈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 급하면 자기들이 대법원장 특검으로 독소조항을 빼서 새로 발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도 “그것과 별개로 저는 (대법원장 추천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이견을 좁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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