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OCI포항공장의 보수 중인 원료탱크 지붕에서 불이 나 탱크에 남은 나프탈렌 일부가 탔다.
회사 측은 자체 소방 인력으로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OCI포항공장은 각종 화학 원료를 이용해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료를 모두 빼낸 뒤 보수하기 위해 탱크 지붕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지붕에 있던 일부 나프탈렌 잔존물에 불이 붙었다"며 "자체 진화했고 소방 등에는 발생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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