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47㎞… 2026년 착공 목표
명지신도시 구간 지하화 반영
부산도심과 서부산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비가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비 1조4489억원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구간의 지하화 사업비가 반영된 것으로, 당초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1조1265억원에서 3224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핵심사업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단~녹산선은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을 연장해 하단역에서 을숙도와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공단까지 총 13.4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11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조성된다. 이 중 명지국제신도시 지하화 구간은 총 2.3㎞로, 3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게 되며 2022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 중이다. 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서부산권의 도시철도 기반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서부산권 주민들의 대중교통수단 선택의 폭이 확대돼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연내 설계 등 발주를 통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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