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19억 달러’ 반도체 호조에… 8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9-01 13:24:19 수정 : 2024-09-01 19:54: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수출이 역대 8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8월 기준 최대를 달성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다. 올해 처음으로 월별 역대 1위 실적을 나타냈다.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연합뉴스

주력 품목과 지역별 수출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월 기준 최대 수출액인 11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8.8% 늘어난 것으로, 4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 수출 행진이다.

 

컴퓨터 수출은 183% 증가한 15억달러,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0.4% 증가한 18억달러로 집계됐다. 바이오헬스 수출도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51억달러로,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금 및 단체협상 등으로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정보기술(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7.9%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100억달러를 나타냈다.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 경신이다. 

 

대EU 수출은 선박과 무선통신, 컴퓨터 등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64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6.1% 증가했다. 대EU 8월 수출액은 기존 최대수출액인 2021년 3월 63억달러를 41개월 만에 경신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8월 수입은 540억7000만달러로 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8월 누적 수지는 지난해 전체 적자규모인 103억 달러의 세배 수준인 306억달러 흑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1위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출시장 대다수가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1350억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 달러 등 핵심품목별 목표를 달성을 위해 금융・마케팅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서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우상향 모멘텀 강화를 위해 10월 일본 도쿄 한류박람회와 하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청순 매력'
  • 김민주 '청순 매력'
  • 노윤서 '상큼한 미소'
  • 빌리 츠키 '과즙미 폭발'
  • 임지연 '시크한 가을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