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배우 브룩 실즈(사진)가 연극배우 노동조합장이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극배우조합은 연극배우 및 매니저 등 5만1000명이 속한 조직이다. 현재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 배우 파업 등 각종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조합 지도부는 배우 활동비 감세 법안 부활을 위해 의회를 설득 중이다.
WP는 모델이자 배우인 실즈가 무보수 명예직에 도전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실즈는 약 50년 전, 11살의 나이로 ‘예쁜 아기(Pretty Baby)’라는 영화를 찍으며 처음 연극배우조합에 가입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에서 연기하고 미용실 회사를 설립했으며, 아동과 청소년기 시절의 성적 대상화 경험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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