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 보호”… 뉴질랜드, 관광세 세배 인상
뉴질랜드가 10월1일부터 환경보호 비용 충당을 위한 ‘관광세’에 해당하는 국제 방문객 보호 및 관광 세금(IVL)을 35뉴질랜드달러(약 2만9000원)에서 100뉴질랜드달러(8만3000원)로 세 배 가까이 인상한다. 뉴질랜드 호텔·관광부는 국제 관광이 지역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적 압력과 보존지역 전체에 걸친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 지역사회에 추가 비용을 초래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2019년 전국 환경보호 비용 충당을 위해 IVL을 도입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뉴질랜드의 관광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美 “가자휴전 매듭 시간… 양측 유연성 보여야”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수십명의 인질들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있으며, 그들을 집으로 데려올 합의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합의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협상에서 우리는 남아있는 장애물을 처리하는 데 진전을 이뤘지만 궁극적으로 합의를 마무리하려면 양측이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양측이 ‘노’(No)라고 할 이유보다는 ‘예스’(Yes)라고 할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10월 브릭스 회의서 시진핑과 회담 기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를 기대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한정(韓正) 국가부주석과 만나 “합의한 대로 우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작업과 별도로 양자 실무회담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집권 5기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美, 하마스 지도부 6명 테러 혐의 기소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미국인을 포함한 다수 민간인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기소했다. 미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포함해 하마스 지도부 인사 6명일 기소하고 공소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를 계획, 지원하고 미국 시민을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의 살해와 납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신와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한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대규모 공격 작전의 설계자로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인물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