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명문 사립 단과대 쿠퍼 유니언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들이 개학에 맞춰 신학기 학비 반환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쿠퍼 유니언이 이날 오후 교내 강당에 모인 4학년 재학생들에게 학비 반환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쿠퍼 유니언의 학비는 4만5000달러(약 6000만원) 안팎이다. 학교는 모든 재학생에게 학비의 절반가량인 2만2275달러(2990만원)를 장학금으로 제공하는데, 이날 조치로 4학년은 나머지 절반의 학비도 내지 않게 된다. 학교는 또 내년부터 3년간 모든 4학년 재학생의 학비도 받지 않기로 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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