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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째 내전 중인 수단… 2만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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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09 09:43:51 수정 : 2024-09-09 0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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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4개월 넘게 내전 중인 수단에서 2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수단 포트수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단은 위기의 폭풍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망자 수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며 “비상 사태 규모는 충격적이며, 분쟁을 줄이기 위한 조치는 불충분하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수단에선 지난해 정부군과 대항 무장세력인 신속지원군(RAF) 사이에서 내전이 발발했다. 내전으로 나라 경제는 완전히 마비됐고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 역시 초토화됐다. 의료 시스템 역시 파괴됐다.

 

수도 하르툼 등 도시 지역은 전쟁터로 변했고, 1300만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위기가 발생했다. 

 

유엔 등 국제인권단체는 정부군과 RAF 모두를 규탄했다. 단체에 따르면 내전으로 인해 살인, 대규모 강간, 고문 등이 반인도적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홍수로 인해 수단 내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단 18개 주 중 12개 주에서 홍수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그나마 남아 있던 주요 기반시설이 망가졌다.

 

전염병도 문제다. 콜레라 또한 발병했는데, 수단 보건부에 따르면 콜레라로 몇 주 간 최소 165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수는 약 4200명으로 파악됐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 수단이 겪고 있는 악몽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것을 촉구한다“며 “가장 좋은 약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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