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대학 젠지세대 취향 저격, 너도나도 K-푸드!

입력 : 2024-09-09 09:58:40 수정 : 2024-09-09 09:58: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한국 편의점 콘셉트의 ‘K-푸드 익스프레스’ 행사장.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5일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K-푸드 홍보 행사를 개최해 개강을 맞은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9월은 미국의 모든 학교가 새 학년을 맞이하는 달로 캠퍼스에 가득 찬 기대와 설렘의 분위기에 맞춰 ‘K-푸드 익스프레스’라는 콘셉트로 한국 학생들의 참새방앗간 격인 편의점을 미국 대학 캠퍼스에 그대로 옮겨놓은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편의점 부스에 찾아와 직접 K-라면을 끓여 먹고 냉동 김밥, 주먹밥, 핫도그 등 다양한 간편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삼삼오오 친구들과 맛보면서 K-푸드의 맛과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사진=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젠지세대가 사랑한 K-푸드. aT 제공

 

행사장에 전시된 다양한 K-스낵은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에게 골라 먹는 재미를 안겨주며, 젠지세대(Generation Z)의 취향 저격 스낵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호평 일색이었다.

 

친구들과 행사장을 찾은 스무 살 스테파니 씨(응용영양학 전공)는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푸드는 우리 젠지세대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K-푸드 간편식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가성비 좋은 훌륭한 한 끼 식사 대용이 될 것 같다는 평가가 쏟아졌으며,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교내 카페테리아 입점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농식품부와 aT는 행사 현장에서 QR코드로 제품의 구매처 등을 안내해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8월까지 대미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잠정)은 10억 2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 과자 1억 81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38.0%↑) ▲ 라면 1억 3800만 달러(61.5%↑) ▲ 쌀가공식품 1억 1000만 달러(59.2%↑) 등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호기심 많은 미국 젠지세대들의 K-푸드 사랑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소비자 체험형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순백의 여신'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