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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2억 털리고 인생관 완전히 바뀌었다…도둑 맞을 수 없는 지식 쌓기로"

입력 : 2024-09-09 13:38:55 수정 : 2024-09-09 14: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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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2억 원 어치 도둑맞고, 쇼핑 멈춰...아무 의미 없더라"
가수 겸 화가 솔비.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캡처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과거 도둑을 맞았던 충격적인 경험을 고백하며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2억 털린 솔비, 리프레시 양양 휴가 with 다이어트 성공한 웰메이드 몸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재된 영상에서 솔비는 쇼핑을 즐겨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솔비는 “내가 왜 쇼핑을 안 하는지 아냐? 사실, 2011년도에 약 2억 원어치의 물건을 도둑맞은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집에 들어갔을 때 이불이 다 흐트러져 있었고, 도둑의 발자국이 집 안 곳곳에 찍혀 있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캡처

솔비는 특히 선글라스를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선글라스 모으는 거 되게 좋아했는데, 한정판으로 50개 넘게 모았는데 선글라스, 시계, 주얼리, 보석 같은 거 다 털어갔다. 자다가도 너무 아까워서 벌떡 일어났다. ‘어디 갔지? 왜 못 잡지?’ 그랬다. 갑자기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비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가치관에 큰 변화를 불러온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벌어들인 돈으로 명품을 사면서 보상을 느꼈지만, 도둑맞고 나니 그런 물건들이 모두 무의미해지더라”며 “그 사건 이후로 쇼핑하지 않게 됐다”고 고백했다.

 

대신, 솔비는 “미술관 다니고, 책을 읽었다. 내 내면을 쌓고 싶었다. 도둑맞을 수 없는 거, 나한테 남을 수 있는 것. 완전 나의 삶이 좀 바뀌었다. 서점 가서 책 보면서도 신기했다. 그 이후로 10년이 지나니까 나한테 남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졌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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