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SBS의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
SBS 관계자는 9일 "전현무씨가 새 MC로 정해졌다"며 "단독 MC가 될지 다른 진행자와 호흡을 맞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새 시즌 첫 방송을 10월 중순으로 예정하고 있으나 야구 혹은 스포츠 경기 때문에 변수가 있어 (첫 방송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스튜디오 녹화일은 미정이며, 현재 현장에서 PD들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1998년 5월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26년 동안 1279회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임성훈과 박소현이 이 기간 내내 진행을 맡았다.
그러나 차츰 시청률이 낮아지면서 SBS 제작진 측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유튜브 채널 달리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2.0 티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재단장을 거쳐 다시 방송을 시작하기로 해 다음 달 10일 방송 재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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