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아(50)가 남편인 치과의사 김형규(48)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9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측은 ‘결혼 19년차 NEW 운명부부 김윤아♥김형규, 분노 유발 남편의 만행 충격 폭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윤아는 김형규에게 “절 소 닭 보듯 하시잖아요”, “사기 결혼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윤아는 “그냥 있는 사실을 얘기해. 중요한 얘기할 거니까.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지 말고 식구 일원으로서 아들 끼니도 잘 챙기고”라고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VJ로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던 김형규는 지난 2006년 김윤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앞서 김윤아는 한 방송에서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편이 안심스테이크를 사주며 ’안심하게 해 줄게‘라고 말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사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들은 이날 저녁 공개될 방송에서 결혼 19년 차 부부의 실상을 드러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로 눈도 안 마주치며 18살 아들에게만 다정한가하면, 심지어 각방 생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김윤아는 “자우림이 데뷔 후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활동한 지 10년 됐는데 10년 차에 안식년을 갖기로 했었다. 근데 그해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후 잠을 못 자고 아기를 보고 있는데 남편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저녁 먹고 계속 마음 편하게 자더라”고 서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김윤아는 “출산 당일 낮에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간호사들한테 아들 혈액형이 뭐냐고 묻고 다녔다. 다른 사람이 듣기엔 의심하는 것 같지 않나”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도 김형규 씨도 B형이라 아이가 태어나면 B형 아니면 O형이다. 남편은 아들이 B형이길 너무 바란 거다. 아이는 B형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또 심지어 ○○○에 있을 때도 안 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부부의 수입에 대한 의문점도 풀릴 전망이다. ’11억 강남역 부역명 낙찰설‘로 화제가 된 김형규가 “내가 아내 김윤아 수입 넘어설 것"이라며 자신만의 논리를 펼친 것. ‘국내 여가수 저작권 1위’인 김윤아는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남편은 내 수입 뛰어넘은 적 없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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