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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임신 중 담배피웠다” 13%…임신 중 ‘음주’도 7%

입력 : 2024-09-10 09:56:03 수정 : 2024-09-10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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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임신 중인 여성 10명 중 1명 이상은 임신 기간에도 흡연을 계속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참고용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세 이하 자녀를 뒀거나 당시 임신 중이었던 여성 등 총 1459명 가운데 13%가 임신 중 담배를 계속 피웠다.

 

응답자 중 임신 전부터 흡연했던 여성은 24%였으며 이 가운데 45%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또는 임신 중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 반면 51%는 흡연량은 줄이되 아예 담배를 끊진 못했다고 답했으며 4%는 임신 전과 다를 바 없이 담배를 피웠다고 답했다.

 

임산부들은 담배보다는 술에 더 민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93%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술을 끊었다고 답했다. 2017년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이 88%였던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그러나 7%는 임신 중에도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별한 경우에만 술을 마셨다는 이는 6%,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셨다는 사람은 1% 가량으로 나타났다. 

 

르몽드는 임신 중 흡연이나 금주에 대한 비판적 시선 때문에 응답자들이 솔직하게 답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중보건청은 “임신 중 흡연과 음주는 임부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금연이나 금주를 하기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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