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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 조종당했다”…10대 딸 남친에 흉기 휘둘러 중상 입힌 엄마

입력 : 2024-09-11 04:00:00 수정 : 2024-09-10 2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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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찔린 10대男 ‘위중’

경찰은 10일, 딸과 알고 지내던 청소년 A(14)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모친 B(38·무직)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MBN 캡처

 

B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길거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A군의 복부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A군은 B씨의 딸과 함께 있었다.

 

A군은 사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남자애는 뛰어가고, 엄마는 맨발로 잡으러 가는데 딸은 말렸다"며 "안에 들어가더니 남자는 축 늘어지고, 엄마가 눈이 완전히 풀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딸의 진술이 달라 범행 경위 등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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