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환경부, 국토교통부에서 공동 주관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 대상지로 13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된 가운데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구는 이번 공모에서 ‘Rebuild: First 탄소중립 신도시 노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녹색 인프라 구축,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신축 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조기 추진 등 구민이 함께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환경부·국토부는 1차 대상지를 대상으로 10월 말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대상지(2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받는다.
오승록 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맞서 지자체의 역할이 막중함을 느끼고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서울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1기 신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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