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소영(37)과 전 프로야구 선수 문경찬(32)이 결혼한다.
10일 박소영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12월22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이며, 올해 문경찬이 은퇴 후 부산에서 올라와 만남이 잦아졌다. 지인들과 모임 후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열애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박소영은 지난달 2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문경찬과 열애를 알렸다. 그는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올해 롯데에서 은퇴했다. 야구선수 문경찬"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물어보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더라. 3개월 정도 됐다. 잘 사귈 테니 예쁘게 봐달라. 경찬씨 미안합니다. 허락도 없이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은퇴 후) 오랜만에 봤는데 뭔가 느낌이 좋고 내 이상형 같았다. 편안하게 연락하다가 따로 봤고, 사람이 괜찮았다. 그때부터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소영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TV '개그콘서트' 코너 '사마귀 유치원' '멘붕스쿨' '두근두근'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문경찬은 201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NC 다이노스(2020~2021)와 롯데 자이언츠 (2022~2023)에서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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