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진행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효도학교’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효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을 돕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다.
마포구는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위해 오랜 세월 교직에 몸담고 퇴직한 교장 등 총 12명을 강사로 위촉해 특강과 토론,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320명의 효도지수를 측정한 결과, 이수 전 점수는 4.12점에서 이수 후에는 4.42점으로 0.3점 향상한 모습을 보이며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나타냈다.
한서초등학교 4학년 조원재(가명) 학생은 “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됐고 효도에 대해서 더 깊게 알 수 있어 보람차고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성서중학교 1학년 김재현(가명) 학생은 “효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익히고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월 10일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 장미홀에서 열린 ‘찾아가는 효도학교’에서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학교장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의 자리에는 학교장과 학부모도 참여해 효도에 대해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동아리 ‘홍익챔버’의 ‘어머님 은혜’ 축하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마포구는 11월 말까지 지역 내 7개 학교의 청소년 94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효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교육정책과 평생교육팀(02-3153-8974)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효도학교를 통해 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워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라며 “마포구는 효행 실천이 보편화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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