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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까지 급성장, 음식물 처리기 시장…결국 핵심은 ‘사이즈’

입력 : 2024-09-13 09:00:00 수정 : 2024-09-12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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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친환경 트렌드 확산으로 음식물처리기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분쇄' 방식과 '소형' 제품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분석툴 아이템스카우트의 지난 7월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온라인 검색량 순위 1위부터 5위가 모두 '건조분쇄' 방식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한 뼘' 크기의 음식물처리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닉스가 18만8090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작은 크기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닉스의 경우 가로 폭 195㎜의 작은 크기의 '미닉스 더 플렌더'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약 7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 1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 입점된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의 추석 프로모션을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닉스는 작년 트레이더스에 최초 입점하여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월 평균 70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를 입점 이후 이틀 만에 전국 트레이더스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연일 완판을 기록하며 ‘품절대란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껍질과 국물, 맵고 자극적인 음식까지 모두 처리 가능한 건조분쇄형 처리기로 뛰어난 성능 뿐만 아니라 한 뼘 크기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배치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23년 국내외 디자인상 5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2000억원 규모였던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올해는 약 6000억원, 내년에는 1조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 기업들의 기술 및 신제품 개발 노력으로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때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방식에 관계없이 과다한 전기요금, 악취, 큰 부피, 높은 가격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는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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