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리옹국제기능올림픽도 참석
李 “대학 안 가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폴란드에서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6~18일(현지시간) 폴란드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 현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바르샤바의 폴란드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 아카디아’에 있는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방문해 스마트폰과 TV, 청소기 등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또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폈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진출했다. 현재 수도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 서북부 브론키 지역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폴란드 출장에 앞서 이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일부 선수들의 셀피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회장은 수상자에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정보기술(IT), 웹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로보틱스, 전자제어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회장은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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