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택견 세계화를 위한 해외 전수관 건립 사업이 폴란드에서 첫 성과를 거둔다.
시는 오는 23일 폴란드 그단스크시에서 첫 택견 해외전수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현지 택견인들이 그단스크시 소유 98㎡ 건물을 빌려 새로 단장했다.
이곳에선 지도자와 학생 교육 등이 이뤄지고 한국 전통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그단스크시는 폴란드 북부 항구도시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2019년 9월 변승진 택견 해외 홍보대사를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파견했다.
2020년에는 그단스크시와 택견 보급과 전통문화 교류를 위해 협약했다.
4년간 지속적인 현지 교육과 보급 활동을 진행한 끝에 첫 해외전수관을 개관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전수관 개관에 맞춰 조길형 충주시장 등은 오는 2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그단스크시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현지에서 택견 홍보 및 문화교류 확대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8월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치 그단스크 시장 등이 충주를 방문했을 때 조 시장을 초청했었다.
또 방문 기간에 5개국 60여명이 참석하는 폴란드 오픈 국제택견대회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 택견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기회로 택견 세계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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