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소형 전기차에 불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4분쯤 제주시 화북1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2인승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5시4분 초진하고 재발화를 막기 위해 전기차 진화 전용 장비인 이동식 수조에 넣어 완진했다. 발화한 지 40여분 만이다.
이 불로 전기차가 전소돼 69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충전기와 인접해 주차된 차량 1대가 피해를 봤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결함이나 과충전 등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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