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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포화에 기상 악화 겹쳐…’ 제주 60대 SFTS 환자 광주서 치료

입력 : 2024-09-19 16:56:44 수정 : 2024-09-19 16: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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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제주도민이 관내 병원 중환자실이 포화된 바람에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열 등 증상으로 제주 한마음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최근 밭일과 벌초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확진자의 상태가 악화하자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잇달아 전원을 요청했으나, 중환자실 포화 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병원 측은 18일 인천 소재 한 병원으로 환자 이송을 결정하고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헬기 지원을 받아 이날 오후 6시2분쯤 이륙했다.

 

하지만, 인천으로 향하던 헬기는 전북 지역 상공 기상이 악화돼 목적지로 가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8시2분쯤 전남 목포 지역 서해지방해경청 특공대 헬기장에 착륙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해당 환자 수용이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가 전남 119구급대 협조를 받아 광주 소재 조선대병원으로 환자를 옮겨 치료받도록 조치하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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