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36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1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 DM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 따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거다.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 언젠간 끝날 것”이라면서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빠니보틀은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 주시면 어떨까 한다”며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 뭐, 아님 말구요”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빠니보틀과 한 네티즌이 나눈 DM 대화 내용이 확산돼 화제를 모았다.
한 네티즌은 “형, 곽튜브 나락간 것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가던 말던 상관 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라고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고 × ×신×끼가 ×도 아닌 걸로 시비를 턴다. ××××이”라며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 ×××××” 등의 욕설로 응수했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16일부터 불거진 빠니보틀 절친 곽튜브와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DM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의 여행 영상을 게재하며 영상 속에서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거듭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불똥은 곽튜브의 절친으로 알려진 빠니보틀에게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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