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재해 방지를 위해 추진한 ‘삼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2일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중 △예산 절감 △견실 시공 △비상대처계획 수립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이 공모한 삼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합천군 삼가면 금리, 일부리 일원에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 정비, 우수저류지 1개소를 설치해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6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인 삼가면 도심지 일대를 보호하기 위한 숙원사업으로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2025년 재해예방사업 신규 6곳이 선정돼 국·도비 422억원을 확보, 전국 최다 예산을 달성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합천군의 재해위험지역 정비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합천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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