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유업이 올 초 확장한 충남 아산 공장 설비를 바탕으로 연간 멸균 제품 생산 가능 규모를 90%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4개로 운영하던 멸균 라인을 올 초 6개로 늘렸다. 연간 멸균 제품 생산 가능 규모는 지난해 약 2억6000만개에서 올해 4억9000만개로 90%가량 늘어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테트라팩 E3’ 장비는 시간당 4만팩의 멸균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밖에 스트로와 캡 타입 등 여러 형태와 자동 선물상자 포장이 가능한 설비도 갖췄다. 125㎖ 소용량부터 200·250·750㎖, 1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관련 제품군도 대폭 확대 중이다. 국산 A2 원유를 활용한 자체 브랜드 신제품 외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늘렸다. 연세유업의 멸균 설비 확장은 2023년 6월 준공한 자동화 창고에 이은 행보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과감한 설비 투자와 함께 품질 우수성을 높이며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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