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다음달부터 매주 수요일 응급실 야간 운영을 중단한다.
25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아침까지 성인 환자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전공의 이탈 후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다.
병원 측은 소아 응급의료센터 야간 진료 제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역외상센터는 24시간 정상 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중 1명이 휴직에 들어가 5명이 응급실 당직 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문의 6명 중 2명이 휴직와 병가를 내면서 일시적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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