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회적경제는 이념 아닌 더불어 사는 새로운 성장동력”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이색(異色)’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 산하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성장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50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이달 13일까지 누리집에서 예선 격인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어 투표를 거쳐 선발된 10개 사회적경제조직은 31일 라마다프라자수원 호텔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사회적 가치와 성장 스토리를 홍보하는 기회를 얻는다.
같은 날 행사에선 누리집을 통해 선발된 도민투자단 100명과 사회적경제조직 전문가 6~8명이 참여하는 모의투자도 열린다.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자에선 기업별 투자율을 기반으로 모두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사원 관계자는 “초기 창업 단계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퍼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란 삶의 질 증진과 빈곤·소외 극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경제 시스템을 일컫는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경제국’과 ‘사회적경제원’을 출범시킨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이념이 아닌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사회적경제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발표하며 도내 삭감 예산을 복구했다.
현재 도내에는 (예비)사회적기업 991개, 협동조합 4527개, 마을기업 208개, 자활기업 172개, 소셜벤처 274개 등 모두 6172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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