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기간 7일서 2일로 단축
LG유플러스가 통신 매장이 없는 도서 지역 거주 고객들을 위해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배송한다.
LG유플러스는 교통편이 적어 빠른 배송이 불가능했던 섬 지역에 사는 고객에게 빠르면 이틀 만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날부터 제주도 섬 지역인 가파도와 비양도, 마라도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LG유플러스가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의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각 지역의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다.
드론의 장점은 평균적으로 오후 4시에 운항을 종료하는 선박과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쉽고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섬 지역 기준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2~3일로 단축될 뿐 아니라 도서 지역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도 줄여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향후 5개 지자체의 32개 섬 지역,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드론 배송은 도서 지역 소비자에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한 배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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