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유지하며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롯데칠성음료가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된 먹는샘물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생수 페트병을 사용한 ‘아이시스 N’(사진)을 8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장에 선보이는 아이시스 N 페트병 중량(500㎖ 기준)은 9.4으로 기존(11.6)보다 2.2 가볍다. 페트병을 만드는 데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20~30% 적어 연간 127t의 플라스틱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가 낮아졌다.
음용을 마친 페트병은 적은 힘으로 쉽게 구길 수 있고 재활용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패키지 안정성은 질소 충전 방식으로 보강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생수에 질소 충전 기술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 내부에 액체 질소를 충전하면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내부 압력이 형성돼 용기 강도가 강화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원리를 통해 패키지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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