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연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에서 노인과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도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는 이달 7~8일 고양 킨텍스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 행사는 개막 행사를 겸한 북부권 광역 채용박람회로 기술직, 생산직, 사무직 등 노인과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취업 컨설팅관을 통해 구직자를 지원하고 재무설계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인생네컷, 마음상담소, 취업 타로 등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등 직종별 맞춤 컨설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키오스크 교육과 체험이 마련된다. 박람회를 찾은 고령자들을 위해 쉼터도 제공된다.
7일에는 노후설계 특강과 토크 콘서트가 열리며, 8일에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로봇을 활용한 돌봄테크를 주제로 ‘5070 커리어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후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별 박람회가 12월 초까지 이어진다. 지역별 박람회는 각 시·군 단독 또는 인근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되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남부권 광역 채용박람회는 12월 10~11일 수원 메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노인과 중장년의 인구가 매년 증가하면서 구직수요 역시 늘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능력과 경력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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