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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가을 첫 단풍 관측…평년보다 6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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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04 14:15:17 수정 : 2024-10-04 1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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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4일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지난해는 9월30일 설악산 첫 단풍이 관측됐다. 올해의 경우 평년(9월28)보다 6일, 지난해보다 4일 늦게 첫 단풍이 보인 것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날은 평년 기준으로 10월17일이며 지난해에는 10월23일로 기록됐다.

4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속초 지역의 9월 중순 이후(9월11일~10월4일) 일평균 최저기온은 17.6도로 평년(15.2도)보다 크게 높았으며, 설악산 관측지점의 9월 일평균 최저기온은 11.6도로 지난해(10.4보)보다 높아 단풍이 평년보다 늦게 시작됐다.

 

기상청은 설악산 등 전국 21개 유명산 단풍 현황을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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